국가무형문화재-옹기장(96호)


표지 이미지
카테고리
문화적 창조기술
발행처
민속원
발행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일
2010-11-30
저자
  • 이한승
등록
admin(관리자)

내용

1. 재료

흙(질, 점토), 유약, 화목(나무), 모래, 백토, 나무 태운 재, 물, 약토

2. 도구

1) 점토를 가공하는 도구: 뚝메와 매통, 가래, 깨끼, 쨀줄

2) 물레관련 도구: 물레, 물자박이, 말토막

3) 형태 만드는 도구: 수레, 도개, 방망이, 근개, 가새칼, 점검대, 물가죽, 불그릇

4) 문양 새기는 도구: 끈개, 도르래

5) 운반 도구: 들채, 뒷테는 천으로 만들어 둘이 운반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6) 유약 만드는 도구: 체, 조랭이, 쳇다리, 가래, 바가지

7) 유약을 바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 고물개, 쳇다리, 독줄

8) 건조할 때 사용하는 도구: 긁갱이, 고임돌, 공뚜껑, 창떼칼(가마칼)

9) 가마: 질가마, 뺄불통가마, 조대불통가마, 칸가마

3. 제작과정

1) 점토가공

(1) 점토 채취 : 점토는 음력 1월 10~15일 경에 1년 동안 쓸 양을 채취한다.

(2) 점토 숙성 : 채취한 점토는 물을 뿌려서 도기 제작에 적합하게 한다. 점토에 3~4일 정도 물을 주면서 점도를 맞추고 숙성시킨다.

(3) 점토 반죽 : 점토를 방망이로 쳐서 펴고 깨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4) 흙가래, 타래미 만들기 : 도기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흙을 뱀처럼 긴 형태, 타래미 또는 질판을 만든다.

2) 도기 만들기

(1) 바닥 만들기

도기는 밑에서부터 위로 쌓아 올라가며 만든다. 먼저 흙덩이를 땅바닥에 내리쳐서 원형으로 바닥 형태를 만든다. 바닥이 물레에 달라붙지 않도록 물레 위에 백토를 뿌린다. 그리고 물레에 점토로 만든 바닥을 올리고 방망이질을 한다. 방망이질이 끝나면 점검대로 바닥 지름을 잰다. 밑가새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낸다.

(2) 몸체 만들기

옹기는 타림질, 수레질, 근개질 등 세 가지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든다. 높이를 재면서 만들고 큰 도기를 만들때는 중간과정부터 도기 가까이에 불그릇을 놓고 건조시키면서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가리 부위를 잡고 문양을 새긴다. 옹기가 완성되면 옹기를 물레에서 떼어내기 위해 밑가새로 바닥둘레를 잘라낸다.

3) 도기 운반

도기의 형태가 만들어지면 물레에서 이것을 들어낸다. 큰 것은 들보라고 하는 천을 이용하여 들어낸다. 작은 것은 들채를 손목에 받치고 들어낸다.

4) 유약 바르기

건조된 도기에 유약을 칠한다. 2~3분 정도 건조를 한 뒤에 손가락으로 문양을 그린다. 그리고 하루 정도 이것을 건조시킨다. 그 다음 이것을 뒤집어서 바닥 테두리의 잿물을 제거한다.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그늘에 보관한다.

5) 가마에 쌓기

전문적인 기술로 도기를 가마 안에 포개어 쌓는다. 경사진 곳에는 도기 밑에 받침을 놓아 수평을 맞춘다. 도기가 맞닿는 부위에는 모래를 뿌린다.

6) 도기 굽기

(1) 피움불

가마의 입구에 피우는 불이다. 불을 붙일 때 잔가지 위에 톱밥이나 왕겨를 놓고 참나무를 올린다. 보통 3~4일 정도 땐다.

(2) 중간 불

피움불에서 온도를 높인다. 이때부터는 소나무를 사용한다. 이때 불의 온도를 계속 높이면 도기에 묻었던 검댕이가 연소되면서 벗겨진다.

(3) 큰 불

불의 온도를 계속 높여 하루 정도 지나면 큰 불이 된다. 이것은 도기에 칠한 유약을 녹일 수 있도록 1,000℃ 이상으로 온도를 높이는 단계이다. 불통(불 때는 곳)이 가득 찰 정도로 소나무를 투입한다.

(4) 창불

소성 마지막 단계에 때는 불로 창구멍을 통해 소나무를 넣어서 불을 땐다. 큰불을 계속 키워서 가마 안의 온도를 1,200℃ 가까이 높여 나간다. 이때 불통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고 가마 내부 온도를 유지하면서 창불을 때기 시작한다.

7) 가마에서 도기 꺼내기

가마를 식히고 난 후 도기를 꺼낸다.

4. 용도

음식을 담는 용기: 양념단지, 시루, 확과 확독술병, 소줏고리, 제기 등.

음식의 발효·저장·조리·운반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사용

기타: 똥장군, 연통, 연가, 화로, 촛대, 벼루, 재떨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