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한지장(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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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문화적 창조기술
ISBN/ISSN
9788956384009
발행처
민속원
발행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일
2006-12-30
저자
  • 김삼기
  • 정선화
등록
admin(관리자)

요약

한지의 역사적 개관을 비롯하여 한지장 기능보유자인 류행영의 전통적 한지 제작 도구 및 재료, 제작과정, 전승현황 등 한지장 전반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내용

1. 재료

닥나무, 잿물, 닥풀

2. 도구

1) 칼 : 닥나무 껍질을 벗길 때 사용한다.

2) 솥 : 닥나무를 삶을 때 사용한다.

3) 닥메(방망이): 닥나무를 삶고 나서 이것을 두드릴 때 사용한다.

4) 발틀 : 종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발을 받치는 나무틀이다.

5) 발: 물에 풀어 놓은 닥 섬유를 떠 내는데 사용한다.

6) 닥돌: 넓적한 돌이다. 삶은 닥섬유를 두드릴 때 받침으로 사용한다.

7) 해리통: 닥섬유를 물에 풀어줄 때 이것들을 담는 통이다

8) 지통 :황촉규와 섞어 물에 풀어 놓은 닥 섬유를 담는 통이다.

9) 작대기: 황촉규를 물에 넣고 저을 때 사용하는 막대기이다.

10) 베개머리: 종이를 떠서 겹쳐 놓을 때 각각의 종이를 쉽게 떼기 위해 끼워 놓는 것이다.

11) 압착기: 수분을 탈수하는 장치이다. 나무받침대에 큰 돌을 얹는다.

12) 이릿대: 종이를 떼어 낼 때 사용하는 대나무 막대이다.

13) 빗자루: 젖은 종이를 건조판에 붙일 때 사용한다.

14) 도침기: 종이표면을 단단하고 매끄럽게 하려고 종이를 두드리는데 사용한다.

15) 건조기: 한지를 건조시키는 판이다.

3. 제작과정

1) 닥나무 채취

닥나무는 1년생의 나무 줄기를 사용한다. 2~3년생 닥나무로 종이를 만들면 섬유가 억세져서 거친 종이가 만들어진다. 닥나무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채취한다.

2) 닥무지

닥나무는 채취한 지 30일 이내에 삶아야 한다. 수분이 많아야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이다. 먼저 솥에 물을 붓고, 솥 중간에 각목 2개를 걸쳐 놓는다. 닥나무를 묶어 그 위에 쌓고 거적을 덮는다. 잘 쪄졌는지 확인하는데, 겉껍질이 분리되어 약 1cm정도 말려 올라가면 다 삶아진 것이다. 거적을 덮은 채로 1~2시간 정도 그대로 둔 후 찬물로 식힌다.

3) 백피 만들기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껍질에서 검은색 부분을 제거한다. 이렇게 만든 백피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말린다.

4) 백피 삶기

먼저 잿물을 만든다. 잿물은 식물을 태운 재에 물을 부어서 만든 전통비누이다. 물에 하루정도 담가 둔 백피를 끓는 잿물에 넣고, 약 8시간 삶는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씻고 햇볕에 널어 표백한다.

5) 닥죽 만들기

삶은 백피는 물기를 빼고, 넓적한 돌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들겨 섬유를 풀어준다. 이것을 해리통에 넣고 섬유가 다 풀어지도록 충분히 저어 닥죽을 만든다.

6) 닥풀 만들기: 황촉규의 뿌리를 물에 담그면 점액이 흘러나온다.

7) 물질하기

지통에 닥죽을 넣고, 거기에 닥풀을 넣어 잘 저어 준다. 종이발을 지통에 넣고 흔들면서 섬유를 떠내는 것을 물질이라 한다. 발 한쪽에 줄을 매달아 위쪽에 고정시킨다.(외발뜨기) 발 위의 물이 아래로 빠지고 나면 젖은 종이를 발에서 떼어 옮긴다. 이때 종이를 내려놓을 때마다 둥근 나무막대기로 기포를 빼준다.

8) 탈수와 건조

쌓아놓은 종이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거나 압착기를 이용하여 탈수 한다. 종이의 물기가 충분히 빠졌으면 건조에 들어간다. 종이 사이에 끼워둔 베개머리를 들어올려 종이를 떼어내어 대나무 가지에 말아 건조대로 옮긴다. 건조대에 붙여 햇빛에 말린다.

9) 도침하기

서화용이나 인쇄용 종이 같이 종이가 단단해야하는 종이는 도침을 한다. 이렇게 하면 종이의 밀도가 높아지고, 표면에 광택이 생긴다. 먼저 종이에 수분을 가하고, 여러 장의 종이를 홍두께에 감아 방망이질을 하며 두드린다. 두꺼운 종이나 양이 많을 경우에는 디딜방아 모양의 도침기를 사용한다.

4. 용도(한지의 종류)

간지, 갑의지, 계목지, 공사지, 관교지, 궁전지, 권선지, 도광지, 도배지, 면지, 반절지, 배접지, 봉물지, 봉투지, 부본단지, 사록지, 상소지, 서계지, 서본지, 선자지, 세화지, 소지, 시선지, 시축지, 시지, 어람지, 염지, 염습지, 우산지, 월력지, 인지, 입모지, 자문지, 장경지, 장판지, 저주지,족보지 주지, 주본지, 주유지, 지등지, 창작지, 창호지, 책지, 첨지(부전지), 첩지, 축문지, 초지, 초도지, 포목지, 표전지, 표지, 피지, 화본지, 화선지, 화지, 환지, 혼서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