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나주샛골나이(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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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문화적 창조기술
발행처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일
2003-12-20
최종수정
2020. 11. 10 오후 4:01
등록
admin(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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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 재료

목화솜 : 씨앗과 분리한 짧은 섬유를 실로 만들어 제직, 실용성 높음.

2. 제작 도구

1) 씨아틀 : 목화에서 씨앗을 빼내는 1․2용 도구(시간 단축, 효율성 높임)

2) 대나무 활 : 2m의 대나무를 휘어 무명노끈으로 팽팽하게 연결함.

3) 꼭두말 : 대나무 활의 줄을 튕기는 12cm의 참나무 토막, 홈 있어 줄이 걸림.

4) 고치말판 : 넓적한 나무 판(40cm×10cm×3cm), ‘고치도마’라고도 함.

5) 고치말대 : 솜고치를 감아 마는 도구, 가늘고 매끈한 대나무(40cm×1cm)

6) 물레 : 짧은 목화섬유를 잇기 위해 적당한 꼬임을 주는 도구

7) 고무래 : 10개의 구멍이 있는 나무 틀, 10개의 실톳에서 한 가닥씩 뽑아 모아 10올의‘한 모슴’을 만듦.

8) 날틀과 걸틀 : 짜고자 하는 직물의 정세도와 길이에 필요한 실을 준비하는 도구, ‘⊥’모양의 말뚝의 배열, 날틀과 걸틀의 간격은 6m

- 날틀 :‘ㄱ’형태로 4개의 말뚝이 배열되어 작업이 시작되고 맺어짐.

- 걸틀 : 2개의 말뚝, 날틀에서 시작된 날실이 돌아가며 걸리는 중간말뚝

9) 사침대와 바디 : 날실을‘∝’형태로 하여 사침대 두 개를 사이에 끼워 공간을 만든 후, 머리빗 모양의 바디에 날실을 끼움

10) 배매기 설치물 : 실의 강도와 엉킴 방지를 위해 풀 먹이고 건조해 감아두는 과정의 도구(들말, 끄싱개, 도투마리, 바디, 사침대, 왕겨불)

11) 전대 : 씨실 감는 도구, 한 쪽 끝이 ‘⟩’처럼 패인 대나무(12cm×1cm)

12) 배틀 : 준비된 날실과 씨실이 교차되며 베가 짜는 도구

3. 제작과정

1) 씨앗기

수확한 목화를 볕에 잘 말려 준비한다. 오른손은 손잡이를 돌리고, 왼손은 맞물려 돌아가는 가락사이에 목화를 밀어 넣는다. 그러면 솜은 가락 앞으로 빠져나가고 씨는 뒤로 떨어진다.

2) 솜타기

뭉쳐서 엉켜있는 솜을 섬유 하나하나 풀어 감는 과정이다. 먼저 씨를 빼낸 솜을 볕에 건조시키고 막대로 두드린다. 그러면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활줄을 밀납으로 문질러 매끈하게 한 다음, 솜을 수북이 쌓아 꼭두말로 활줄의 진동을 일으킨다.

3) 고치말기

솜을 가늘고 길게 마는 과정이다. 적당한 양의 솜을 고치말판 위에 펴놓고 고치말대로 솜을 비벼 만다. 말린 고치(25cm×1.5cm)는 20개씩 묶어 둔다.

4) 실잣기

회전축과 가락을 물렛줄로 감는다. 고치에서 하나의 섬유 끝을 찾아 비벼 꼬아 가락의 끝에 고정시킨다. 왼손에 고치를 잡고 오른손은 손잡이를 돌린다. 그러면 가락이 따라 돌면서 실이 꼬이고 가락에 실이 감긴다.(실톳) 그러면 비로소 실이 되는 것이다. 돌리는 방향에 따라 우측 ․ 좌측꼬임 실이 된다.

5) 베뽑기

10올이 모아진 ‘한 모슴’만드는 과정이다. 꼬쟁이에 꽂힌 10개의 실톳을 10개의 구멍 뚫린 고무래에 끼운다. 구멍을 통과해 나온 10올을 모아낸다.

6) 베날기

날실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먼저 날틀과 걸틀을 6m 간격으로 설치한다. 날실의 정세도와 길이를 정하고 그에 맞춰 실을 나른다. 날틀에서 출발하여 걸틀을 돌아와 다시 날틀에서 ‘∞’형으로 돌아간다. 정해진 길이만큼 반복한다.

7) 날실 익히기 : 풀물에 10분 동안 삶고 건조시킨다.

8)베매기

날실의 강도와 엉킴 방지를 위해 풀을 먹이고 건조해 감아두는 과정이다. 먼저 마당에 들말과 끄싱개를 6m 간격으로 설치한다. 들말에 도투마리를 고정한다. 그리고 날실을 사침대로 벌려, 바디에 끼운다. 날실의 머리부분은 도투마리에 연결하고 반대편은 끄싱개에 묶는다. 그리고 날실에 풀을 칠한다. 날실 밑에는 왕겨불을 피워 풀을 건조시킨다. 그리고 도투마리를 돌려 감는다.

9) 씨실감기 : 베틀 작업 시, 북집 속에 넣을 씨실을 전대에 감는 과정이다.

10) 베짜기

날실과 씨실이 교차하여 베를 짜는 과정이다. 먼저 날실이 가득 감긴 도투마리를 베틀 위에 올려놓는다. 오른발로 끌신을 밀었다 당겼다하면 이중구조인 날실이 벌려진다. 이때 씨실이 있는 북집을 날실 사이로 밀어 넣고 바디집을 내리친다. 그러면 날실과 씨실이 교차되어 짜진다. 이과정을 반복하면서 직조한다.

4. 용도

전통직물로 의복, 생활 용품의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