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악기장(42호)


편종

2020. 11. 9 오후 1:03

1. 재료

1) 거푸집

(1) 흙 : 체로 친 황토와 모래를 섞어 쓴다.

(2) 나무 : 종 모형은 나왕나무를, 거푸집과 중자는 단단한 홍송을 사용한다.

(3) 밀랍, 실리콘, 금강사 가루, 가는 베

2) 쇳물 합금: 구리, 주석, 아연, 납, 흑연

3) 마무리:

(1) 착색: 황화칼륨

(2) 장식: 채색 구슬, 비단실

2. 제작 도구

1) 흙 메우는 도구 : 나무봉

2) 쇳물 용해도구: 용광로, 도가니, 집게, 풀무, 가마

3) 다듬는 도구: 끌칼, 줄칼, 호미칼, 핸드그라인더, 숫돌, 사포, 철솔

4) 새기는 도구: 정, 소도리

5) 붙이는 도구 : 인두

3. 제작과정

편종을 만드는 과정은 거푸집 만들기로 종을 만들고, 사슴뿔로 각퇴를 만들며, 소목장이 만든 가자 위에 올리는 순서로 구분된다.

1) 목형으로 거푸집 제작하기

- 종의 외형을 본뜬 목형(木型) 1개를 제작한다.

- 평평한 밑판에 거푸집의 목형을 설치한다.

- 반으로 잘라낸 종 모양의 목형과 쇳물 주입구가 될 목형을 올린다. 그 위에 뚜껑을 얹어 고정시킨다.

2) 흙 채우기

- 목형에 이형제의 역할을 하는 석고가루를 뿌린다.

- 거푸집틀 안쪽부터 황토와 모래를 섞은 흙을 넣고 나무봉으로 눌러 흙을 가득 채운다.

- 거푸집을 뒤집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제작한다.

3) 외형 거푸집 완성

- 거푸집에서 목형을 분리하기 위해 흙과 목형 경계선에 물을 발라준다.

- 나무봉으로 살살 두드리며 거푸집에서 목형을 때어낸다.

- 종 모양을 한 외형의 거푸집이 완성된다.

4) 중자 제작

- 중자는 종의 내부 크기를 결정하는 원형틀이다.

- 중자의 바닥틀에 평형을 맞추고 그 위에 중심축이 될 나무기둥을 세운다.

- 두 개의 틀을 맞붙인다.

- 가운데 빈 공간에 흙을 채워 다진 후 중자틀을 떼어낸다.

- 외형 거푸집을 중자의 중심을 잘 맞추어 부딪치지 않도록 조립하여 고정시킨다.

- 중자틀은 보통 6~8개 정도를 단순화하여 제작한다.

5) 각퇴 만들기

- 각퇴는 가느다란 막대기 끝에 쇠뿔을 박아 만든다.

6) 소목장이 만든 가자에 편종 매달기

- 바닥에는 한 쌍의 청 사자를 배치한다.

- 양쪽 사자 위에 세운 기둥 꼭대기에는 용머리가 꽂혀 있다. 용 입에 비단실을 매단다.

- 기둥에는 두 개의 횡대를 끼운다. 여기에 16개의 편종을 매단다.

- 맨 위에는 다섯 마리의 공작을 세운다.

7) 최종 조율

가자에 차례로 종을 매달아 각퇴로 종을 치며 최종음을 확인한다.

4. 용도

편종은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 아악 연주를 할 때 사용하는 타악기이다.

5. 키워드

편종, 금속공예, 타악기, 제향, 율관, 주물, 가자, 각퇴, 사자, 용머리, 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