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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술업체에 부는 ‘자율주행 자동차’ 바람

2019. 12. 18 오후 2:24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경쟁에서 가장 앞선 업체는 단연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업체 차량에 카메라와 GPS, 각종 센서를 장착한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초기 버전은 유명하다.

구글은 2014년 12월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구글은 시제품을 가리켜 “실제 제품에 가까운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지난 6년 동안의 연구가 녹아든 차량이라는 뜻이다. 이전 연구용 자율주행 자동차와 비교해 자동차 위에 탑재한 센서 장비가 소형화됐고, 실제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지붕에 탑재된 센서 장비는 ‘라이더(LiDAR)’라고 부른다. 원격 레이저 시스템이 빼곡히 들어가 있는 구글 기술의 핵심이다. 음파 장비와 3D 카메라, 레이더 장비도 포함돼 있다. 라이더는 마치 사람처럼 사물과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센서의 역할은 모두 다르다. 감지할 수 있는 거리도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레이저 장비는 사물과 충돌해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한다. 360도 모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1초에 160만번이나 정보를 읽는다. 또, 전방을 주시하기 위해 탑재된 3D 카메라는 차량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탑재된 기술이다. 3D 카메라는 카메라 하나로 사물을 촬영하는 것과 비교해 거리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다. 사람의 눈이 2개의 눈으로 거리를 감지하는것과 같은 원리다. 3D 카메라는 30m 거리까지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GPS와 구글지도 등 다양한 장비와 기술이 탑재돼 있다. 각종 첨단 센서 장비를 목적과 기능에 맞게 활용해 자동차가 감지할 수 없는 사각을 줄이는 것이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