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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술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미국 엔비디아

2019. 12. 18 오후 2:25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술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미국 엔비디아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에 적극적이다. 엔비디아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아우디와 손잡고, 앞으로 자동차에 적용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기술은 주로 그래픽 처리 기술과 관련이 깊다. 차량에 12개의 카메라를 부착해 자동차가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고, 자동차 내부에 초소형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미지를 분석한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서 카메라는 눈 역할을, 프로세서는 두뇌처럼 작동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는 사람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앞서가던 자동차가 급정거하지는 않는지 등 정보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가 확인한 자동차 주변 사물은 작은 단위로 나뉘어 컴퓨터의 분석에 활용된다. 표지판의 모양을 보고 ‘멈춤’ 표지판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앞에 있는 자동차의 특징을 분석해 ‘경찰차’라는 정보를 뽑아내는 식이다. 분석이 불가능한 새로운 사물과 마주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에서 새로운 정보를 내려받도록 한다. 도로에서 얻는 정보가 많을수록 부족한 정보가 추가되는 이른바 ‘기계학습’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