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3]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²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면 ³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⁴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 ⁵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 내려가 찾았으나

(사도행전 17:2~5)

삶을 살아가다 보면 놀라운 일들을 만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에 대해 들을 때마다 우리도 그런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일들을 통해 우리 삶이 변화되기를 꿈꿉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바울의 선교 현장에서는 늘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이 가는 곳마다 변화된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가 풍성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그 변화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새로운 삶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과 다른 가치를 따라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반드시 우리 삶에 회개가 찾아옵니다. 이 회개의 본질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향에서 새로운 삶의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따르던 가치에서 이제는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삶으로 삶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즉 신앙생활한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던 삶의 가치를 떠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따라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생활은 새로운 삶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그 삶에 새로움을 맛보고 변화는 맛보며 기적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말씀에 변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는 대단한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적을 경험한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행한 것은 세 안식일 동안 말씀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몇몇 유대인들과 많은 무리의 경건한 헬라인들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즉 변화의 능력은 바로 말씀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있는 곳에는 훼방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따르자 유대인들이 불량배들을 선동하여 소동을 일으키고 야손과 그 형제들을 읍장에게 고발합니다. 그 지역 사람들이 볼 때 몇몇 유대인과 많은 수의 경건한 헬라인들과 적지 않은 귀분인이 전에 따르던 질서와 통치를 따르지 않고 다른 통치를 따랐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고발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단순히 성경을 풀어서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뿐인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고 그것으로 그들이 변한 것입니다. 세상 질서 속에 잡혀 있는 우리가 변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충격이나 흥분 같은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질서와 나라가 우리 안에 심겨져야 합니다.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심겨지기 위해서 우리는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야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말씀의 뜻을 풀어 증명'한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등은 자들이 변한 것입니다. 이 상황을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에 역사가 일어났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단순히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일 때 말씀이 운동력이 있는 날선 검처럼 우리 마음과 생각 안의 더러운 것들, 상한 것들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질서들을 심어 가면서 말씀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 우리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감동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씀을 볼 때마다 가슴으로 읽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놀라운 능력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