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산성교회 말씀(2024년)


[08.04] 우리는 세상 속에서 권위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8. 11 오후 5:37

31갈릴리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저희가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세가 있음이러라 33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34아 나사넷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36다 놀라 서로 말하며 가로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37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눅4:31~37)

참된 권위는 좋은 영향력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으로 인해 생명이 회복되고, 사람을 살리게 됩니다. 참된 권위에는 이러한 능력이 있기에 오늘 같은 시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참된 권위의 모습을 오늘 말씀에 나오시는 예수님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된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준비하고 시작하신 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께 확인을 받으시고, 광야의 금식 기도를 통해 훈련의 시간을 거치신 다음, 사람들 앞에 공식적으로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일 먼저 말씀을 가르치시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삶에 대해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말씀해 주셨고,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깃든 예수님의 말씀은 기존의 질서와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의 질서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세력은 죄의 영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은 죄의 이야기를 굴복시키셨고, 그래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이렇게 말씀을 가르치실 때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참된 권위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참된 권위는 거룩으로부터 나옵니다.

예수님 앞에서 귀신은 떨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못하고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드러난 예수님의 정체성과 여기에서 비롯된 권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권세가 나오는 곳은 우리의 신분과 소속입니다. 나로부터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속했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었다는 것에서 권세가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내 욕망을 추추하면서 살면 권세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세상과 다르고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하는 이유, 우리가 결정하는 이유와 목적이 세상과 다르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면 거기에서 권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참된 권위는 사명감에서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가지신 분명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명의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궁극적인 사역의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지배했던 세상의 질서, 어둠의 질서, 어둠의 가치관을 뒤바꾸셔서 하나님이 그들의 삶의 중심이 되게 하시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둠의 세력의 통치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의 마지막은 생명입니다. 영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예수님의 사명을 따라 살아가면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참된 권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명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권위가 있습니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사명이요, 목적의식입니다.

 

말씀으로, 사명감으로부터 나오는 권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을 통해 그 능력을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하나님과 교체하셨던 예수님처럼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그 권위와 능력을 계속해서 채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세상 속에서 권위 있는 인생으로 세워져 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