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산성교회 말씀(2023년)


1월 22일) 지혜로운 사람은 분별을 잘합니다

2023. 2. 6 오후 3:52

지성업 ; 

3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어리석은 자로 습기롭게 하며 젋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잠언 1:3~1:4)

오늘날의 시대를 흔히 빅데이터 시대라고 말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의 정보의 양이 3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없이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정보 중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선별하고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이때 통찰력과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1. 통찰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잠언의 저자는 1장 2절을 통해 잠언의 기록 목적을 말합니다. 이는 '명철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명철함은 대상, 사물의 본질과 핵심을 꿰뚦어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혜를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분별력입니다. 팀 켈러는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명철함과 분별력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명철함은 insight로서, 이것은 내면, 내부, 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다. 분별력은 foresight로서, 어떤 행동에 어떤 결과가 따를지를 알아서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분별력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2. 분별력이 있을 때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정의와 공평과 정직한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3절). 정의와 공평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정의와 공평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공평한 것이 누군가에게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정의와 공평과 정직을 실천하기 위해 하나님의 정의를 분별하는 능력,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어리석은 사람을 슬기롭게 하기 위함입니다.(4a). 새번역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을 '어수룩한 사람'으로 번역합니다. "어수룩함이란 도덕적 방향감각이 없어서 악으로 기울어질 수 있는 단순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가?"입니다. 먼저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 기준이 상식선에서 옳은 것이어야 하며, 기준에 따라 제공하는 결과가 합당한 것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일인가, 그렇지 않은가가 우리들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4b). 경험이 적은 것이 젊은이의 특징입니다. 서투르고 아직은 배울 것 많은 젊은이에게 노려한 늙은이로서 분별력을 가르쳐 주어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덜 하게 하는 것, 그것이 잠언이 말하는 분별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분별력을 가질 때,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 수 있습니까?"

3. 분별력이 있을 때 열매 맺는 인생이 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종은 열매 맺는 종입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과 한 달란트 받은 종, 이 둘의 차이는 실행력입니다. 내 삶이 열매 맺는 인생인가 아닌가는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행함의 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실행력이 있으며, 우리 삶에 실행과 실천이 뒷받침될 때 우리는 열매 맺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얼마나 많는 지식을 가졌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얼마나 지혜롭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이 때 잠언은 통찰력만큼 분별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그리고 열매 맞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는 분별력, 이 두 가지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때 우리는 주인 되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