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산성교회 말씀(2023년)


2월 12일)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에는 잘못된 자기 사랑이 있습니다

2023. 2. 19 오후 11:11

지성업 ; 

16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 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무릇 새가 그물 치는 것을 보면 헛일이겠거늘 18그들의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무릇 이를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잠언 1:16~19)

우리 사회는 자존감, 자기발견, 자아실현, 자기애와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 단어들은 우리 시대의 흐름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임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인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자기 사랑은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낳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잘못된 자기 사랑의 모습은 무엇이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욕심은 나를 위한 것처럼 보여도 나를 위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자기 사랑의 첫 번째 모습은 이기적인 욕심과 욕망입니다. 죄는 우리에게 욕심껏 살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욕심은 나를 망가뜨립니다. 욕심껏 사는 사람은 욕심을 만족시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리어 더욱 큰 내면의 결핍 속에 살게 됩니다. 욕심이 끊임없는 불만족과 불평, 원망, 분노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과도한 욕심은 갈등과 다툼의 세상을 만들어 냅니다. 과도한 욕심에 취한 사람들은 내 것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것을 폭력과 술수를 이용해 뺏습니다. 이처럼 욕심은 우리를 안팎으로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욕심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처럼 보여도 결코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2. 자신만의 세상이 아무리 안락해도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합니다.

잘못된 자기 사랑의 또다른 모습은 자신만의 세상 속에 사는 것입니다. 본문은 자혜의 부름에 귀를 막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지혜가 소리 질러 불러도 듣지 않습니다. 도리어 지혜를 미워합니다. 이들이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가장 옳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누군가 들려주는 진심어린 조언도 듣기 싫어합니다. 배움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삶의 깊이를 더하는 일도 거부합니다. 이렇게 지혜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무언가가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들어갈 여지도 없습니다. 즉, 지혜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그저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들의 안일함이 자기를 명망시킬 것이며, 자기 꾀에 배부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안락할 수는 있으나 결코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3.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본문의 말씀이 잘못된 자기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우리가 자신을 지혜롭게 사랑할 줄 아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욕심껏 살고 싶은 욕심을 내려놓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즉,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이 자신을 지혜롭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부인은 죄된 본성을 부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부인은 우리 자신을 미워하고 멸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지배를 받았던 죄된 성품이 우리 자신을 계속해서 이끌고 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부인은 예수님 안에 더욱 아릅답고 복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자기를 부인했다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성령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성령 충만함은 성령님과 우리의 인격적인 관계가 아주 가깝고, 진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친밀함이 은사와 능력으로, 마지막에는 성령의 열매로 드러나게 됩니다. 즉, 성령의 열매를 맸는 인생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지혜로운 인생인 것입니다.

본문의 잠언 말씀은 우리 자신을 죽이고, 멸망시키고, 우리의 생명을 해하는 잘못된 자기 사랑을 경계하라고 경고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부인과 성령 충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산성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자기 부인과 성령 충만의 길을 걸어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