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향토음식; 2-서울·경기도


석탄병

2019. 11. 21 오전 12:00

식품유형

떡류 > 떡류 > >

조리법분류

가열하여 익히는 음식 > 물을 이용한 음식 > 수증기로 찌는 음식

식재료

멥쌀가루 900g(5컵), 꿀 2큰술, 물 3큰술, 말린 감가루 2/3컵, 밤 80g(5개), 계피가루 1작은술, 잣가루 1/4컵, 소금 1작은술, 녹두고물 3컵, 대추 25g(10개) /

조리방법

1. 멥쌀가루는 체에 친다. 2. 녹두는 불려서 맷돌에 갈아 거피해서 20분 정도 푹 쪄서 소금을 넣고 으깬다. 3. 밤은 껍질을 까서 3등분하고, 대추는 씨를 뺀 후 채 썰고, 잣은 마른 면보로 깨끗하게 닦아서 다진다. 4. 감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햇볕에 말린 후 찧어서 고운체에 쳐 놓는다. 5. 시루에 시루밑을 깔고 녹두고물을 뿌린 다음 쌀가루, 감가루, 밤, 대추, 계피가루, 잣을 골고루 섞어 5cm두께로 시루에 앉힌다. 다시 녹두고물을 뿌린다. 6. 같은 방법으로 쌀가루와 녹두고물을 번갈아 켜켜로 놓는다. 7. 면포를 덮고 찌면서 김이 오르면 뚜껑을 덮고 30분 정도 푹 찐다. 8. 한 김 나간 후 시루째 뒤집어서 꺼낸다.

음식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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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자

양숙경, 경기도 화성군 마도면 청원3리<br>

참고사항

조선시대 이전부터 해 궁중이나 반가에서 해 먹었던 떡으로 ‘아낄 석(惜)’자에 ‘삼킬 탄(呑)’자를 써서 차마 삼키기가 아깝다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만드는 정성과 맛이 있다. 경기도의 좋은 쌀로 만들어 더욱 맛이 뛰어나다. 『규합총서』에 기록하기를 ''수시를 껍질 벗겨 말려 가루로 하고, 멥쌀가루, 설탕, 귤병, 밀감 얇게 저며 섞고, 고물로 잣가루, 계피가루를 섞어 안치고 대추, 황률 삶은 것 가늘게 채 쳐 잣가루 섞어 위에 가득히 흩고 백지로 씻은 후에 또 종이를 덮고 다른 가루로 덮어 찌면 강렬한 맛이 차마 삼키기 아까운 고로 석탄병이니라''고 하였다.

출전정보

강인희, 한국의 맛,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87<br>

지역

AI002000 > > 4159033025